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 방문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으로 한국 방문일정 늦춰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도쿄에서 열리는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일정을 마친 뒤 한국과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려 했지만 이후 일정은 취소됐다.

미국 국무부는 "아시아 순방 일정을 10월 중으로 재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하는 등 미국 정세에 변화가 생기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출장일정을 단축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8일로 예정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회담도 연기됐다.

외교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폼페이오 장관 방한이 연기된 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에 방한이 다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