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실트론 > |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SK실트론은 29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올해를 ‘행복경영’ 원년으로 삼아 구성원의 근무환경과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 경영진과 노조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노사는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젊은 구성원도 종합검진을 받도록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임직원 본인과 가족 의료비 지원은 기존 금액에서 100% 상향했다.
기능사, 산업기사 등 자격수당의 인정범위를 넓히고 주택금융 대상을 미혼 구성원까지로 확대했다.
SK실트론은 임단협 등 특정기간에만 노사가 만나 협의하던 기존 방식을 깨고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안건을 상시 논의하는 ‘행복 어젠다’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행복은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힘들지만 추석연휴에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