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먹는 물과 토양 검사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자원공사는 23일 '2020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해 운영기관인 미국의 시그마 알드리치와 ERA로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분야와 토양 검사분야에서 우수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국제숙련도평가 먹는 물 수질검사 인증서. <한국수자원공사> |
국제숙련도 평가는 국제시험기관인정기구(ILAC)가 정한 숙련도 평가규격에 따라 참가기관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세계에서 300여 곳이 넘는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 20개, 토양검사 항목 12개 등 32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 인증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104개, 일본 후생노동성 기준 77개보다 많은 30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처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평가의 우수인증은 한국의 물 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