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유럽에서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럽의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20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윈터 아이셉트 에보3’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겨울 타이어, 유럽 전문지 '최우수' 평가받아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윈터 아이셉트 에보3’가 아우토빌트의 ‘2020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아우토빌트는 세계 51개 브랜드의 타이어를 대상으로 젖은 노면 위 제동력 등을 평가해 6개 브랜드에만 최우수 등급을 매겼다. 

아우토빌트는 1986년 창간됐으며 독일 ADAC모터벨트와 함께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아우토빌트의 자매지 아우토빌트스포츠카가 세계 12개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스포츠카는 주로 스포츠카와 고성능차량을 다룬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윈터 아이셉트 에보3에 천연 원료를 첨가한 컴파운드(혼합재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을 막고 눈길 위나 젖은 도로 위에서 접지력을 높였다. 

또 제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 면에 눈길에 최적화한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고 민첩한 조향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숄더부(타이어 바닥 면과 옆 면을 잇는 부분) 폭을 넓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유럽에서 윈터 아이셉트 에보3 판매를 시작했으며 10월 국내에도 출시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핀란드 북부도시 이발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 트랙’을 운용하면서 유럽 현지 겨울 날씨와 도로조건 등을 고려한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