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샵 등 KT가 운영하는 모든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패스앱과 은행계좌 인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게 된다.
KT는 온라인에서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 인증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패스 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 KT > |
이번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는 패스앱과 은행계좌 인증 등 인증수단 2개를 결합한 방식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KT는 설명했다.
패스앱은 휴대폰 및 핀(PIN)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이통3사의 간편 본인인증앱이다. ‘계좌점유 인증기술’은 고객이 기존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입금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 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비대면으로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한다.
KT는 신용카드가 없거나 복잡한 인증서 발급절차와 비용으로 온라인에서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서 6월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그 뒤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비대면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를 선보였다”며 “KT는 고객의 처지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