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에 확진자 발생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현재 재활병원에서 7명, 외부 협력업체 직원 가운데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은 10일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 7명이 발생한 데 따라 외래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7명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시행한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의 외부 협력업체 직원 10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재활병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일하는 장소는 서로 다른 건물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두 건물의 감염이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이 현장에 나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CCTV(폐쇄회로TV)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최초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