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0-09-10 0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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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바일업황 호조에 따라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삼성전기 주가는 14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바일업황 개선에 따라 기판과 컴포넌트, 모듈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3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판사업부에서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용 기판(HDI)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컴포넌트사업부는 모바일 관련 수요 강화에 따라 제품 판매 비중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사업부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출시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는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 호조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지만 3분기와 비교해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82억 원, 영업이익 27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0.6% 늘어나는 것이며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8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