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에서 주력제품의 수요가 늘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 1933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 1771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1% 늘어나는 것이다.
케미칼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됐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주력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LDPE는 포장재 수요 증가에 힘입고 PVC와 TDI는 경쟁사의 생산 가동에 차질이 발생해 주요제품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도 2분기 저점을 찍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정책을 강화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발전소사업 확장과 태양광사업의 구조 전환 등 추가적 기대요인이 많다"고 내다봤다.
2020년 태양광 외부 판매량은 8GW에 불과하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능력 10.7GW에 못 미치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 매출 8조8720억 원, 영업이익 6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6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79.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