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유통회사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즉시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이마트24와 함께 추진해온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3일부터 한국미니스톱 전국 2570개 매장에 처음 도입됐다고 8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회사 매장 및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거래한 뒤 남은 거스름돈을 고객의 은행 계좌로 즉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의 현금카드나 모바일현금카드를 매장의 단말기에 인식한 뒤 거스름돈이 입금처리된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JB전북은행, DGB대구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 Sh수협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광주은행의 현금카드에도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은행은 현대백화점과 이마트24도 내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