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는 전작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제품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비싼 가격은 아쉽지만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 국내 가격은 239만8천 원으로 책정돼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이전 세대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2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가격은 비싸지만 기존 스마트폰보다 효용성이 탁월하고 경쟁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삼성전자처럼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지만 삼성전자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를 올해 250만 대, 2021년 1300만 대로 잡았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일반소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