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8-31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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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특허공제 대출금리를 크게 낮췄다.
기술보증기금은 9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특허공제대출을 받는 기업에 제공하는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로고.
특허공제는 국내외 특허분쟁 및 해외출원 등으로 발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 및 지식재산(IP) 분쟁 위험을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제도다.
특허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해외출원 또는 국내외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비용 등을 납입한 공제부금의 최대 5배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경영자금은 납입한 공제부금의 90%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특허공제대출을 받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식재산비용 대출금리는 7월 말 기준보다 0.5%포인트 내린 1.25%를, 경영자금 대출금리는 7월 말 기준보다 1%포인트 낮춘 2.25%를 적용한다.
이 기준은 9월1일부터 내년 2월 사이에 특허공제대출을 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적용된다.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특허공제 대출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기술 침해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이자율 인하제도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지식재산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