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투르크메니스탄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적극적 방역조치로 코로나19 방역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축하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의사 출신의 보건의료 전문가로 알려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두 나라 사이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보건의료 분야 민관협력이 긴밀히 이뤄지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협력이 더욱 심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5월28일 경북대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는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공유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4월 정상회담 당시 함께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가 양국 사이 협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플랜트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LG상사 등 대기업과 124개 중소기업이 진출해 만들어졌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 조선, 철도, 정보통신기술(ICT) 등 여러 분야에서 정상회담 후속사업들이 계속해서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사이 활발한 교역과 한국기업의 주요 분야 진출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등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