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벨벳’을 중남미에 출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9월10일 멕시코, 9월17일 브라질에 벨벳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LG전자 스마트폰 '벨벳'. < LG전자 > |
10월 콜롬비아, 페루, 칠레, 파나마 등 4개 나라에, 11월 아르헨티나에 벨벳을 내놓기로 했다.
벨벳은 5G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이지만 중남미에서는 4G통신 모델로 나온다. 아직 5G통신 환경이 초기 수준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멕시코에서 벨벳을 활용해 온라인 출시행사를 연다.
벨벳 디자인과 색상에 멕시코 패션을 접목해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벨벳 한정판 케이스도 제공한다.
벨벳은 디자인에 힘을 준 제품이다. 뒤쪽 카메라가 물방울이 떨어지듯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 유선형 몸체를 통해 손에 잡히는 느낌을 개선한 '3D 아크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멀티미디어에 적합한 기능도 탑재됐다. 마이크 2개로 소리 재현성을 높이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녹음기능,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하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촬영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 컨트롤’ 등이 실렸다.
LG전자는 8월까지 16개 국가에 벨벳을 출시했다. 연말까지 출시 국가를 30여 개로 확대할 것으로 예정됐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벨벳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출시국가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