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사업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0조 원가량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더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부문이 5조3천억 원, IM부문이 3조4천억 원, CE부문이 9천억 원, 디스플레이부문이 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반도체부문과 IM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76.7%, 17.2% 늘어나는 셈이다. CE부문은 영업이익이 80% 증가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3조 원대로 회복될 것”이라며 “CE부문 영업이익도 2016년 2분기 1조 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 완제품(세트)사업이 반도체사업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부문이 기여하는 비중이 2018년 76%에서 2021년 58%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