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8월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으로 향후 실적 안정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삼천리의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4일 삼천리 주가는 7만5800 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최저임금과 관련이 높은 비용들이 증가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면서도 "8월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으로 향후 비용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가정용 도시가스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들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ES는 외형과 이익이 회복되는 추세"라며 "휴세스도 세대 수 증가와 수열단가 하락으로 이익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천리ES는 바이오가스와 수처리플랜트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휴세스는 삼천리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증기와 온수 등을 공급한다.
유 연구원은 경기그린에너지 정상가동으로 지분법 이익이 나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경기그린에너지는 발전소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삼천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04억 원, 영업이익 8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5.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