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9월에 최대 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다.
2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9월부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건강한 성인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한다.
▲ 알렉스 고르스키 존슨앤드존슨 회장 겸 CEO. |
존슨앤드존슨은 참가자들에게 백신 또는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뒤 비교 분석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로 했다.
제이크 사전트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CNBC에 출연해 "우리의 임상3상 시험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1년 초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은 세계 최대규모로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는 7월에 각각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도 각각 6월과 7월에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작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5월부터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2/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이르면 9월에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