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업무와 사모펀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직원 채용규모를 늘린다.
금감원은 모두 90명을 채용하는 2021년도 5급 종합직원 채용절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5급 종합직원 채용 규모는 2019년 63명, 2020년 75명이었는데 이번에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 확대 개편 및 사모펀드 관리감독 강화로 업무가 늘어난 점을 반영하고 청년 일자리 확충 등 정부 정책에도 기여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이다.
1차 필기전형과 2차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거쳐 합격자가 선정되며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1차 필기전형은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평가로 이루어져 있고 2차 필기전형은 전공지식 및 논술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서접수는 8월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모든 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중점에 두겠다"며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