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발표된 11일 오후 날씨. <기상청> |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1일 태풍특보는 해제됐지만 태풍과 함께 유입된 많은 수증기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이 많을 것”이라며 “낮 12시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10일 예보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도, 전북에서 50~150mm다. 많은 곳은 200mm 이상인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은 강원도와 경상도, 전남 동부내륙,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경기 남부,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 수준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7도 등으로 전망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제주 34도 등이다.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