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0일 전라남도 곡성군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듣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무이자자금 5천억 원 등을 담은 긴급 지원대책을 내놨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집중호우로 농업부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피해 복구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무이자자금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긴급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추가 지원대책에 △무이자자금 5천억 원 이상 긴급 편성(1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확대) △피해 농가당 무이자 대출 1천만 원 지원 △임직원 성금 모금 △긴급구호키트 5천 개 이상 추가 공급 △피해복구 인력 1만 명 이상 투입 △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 추진 △방제용 농약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등을 담았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기, 충청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10일 전라남도 곡성·구례·담양·나주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기준 농업부문에서 농작물 침수 2만5905ha(헥타르), 농지 유실·매몰 652ha, 낙과 73ha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 및 실종 25명 등 농업인(가족 포함)의 인명피해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