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5세대(5G)통신과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통신서비스와 인터넷TV가 2분기에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두 부문의 가입자 수 증가가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7026억 원, 영업이익 2397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9.2%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10%를 넘어서며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터넷TV 순증 가입자 수도 13만 명으로 집계돼 경쟁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5G통신 보급이 본격화돼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유선부문도 인터넷TV 순증 가입자 수가 1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580억 원, 영업이익 7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6.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