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황강댐 방류를 두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통보 없는 댐 방류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놓이는 상황이 발생됐다”며 “북한의 남북 합의 위반과 속 좁은 행동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댐 방류는 북한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 통보가 가능하다”며 “2009년 임진강 수해방지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황강댐 방류시 사전통보를 하기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통일부가 제 역할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일부는 이번 북한의 행동을 두고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와 남북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며 “통일부는 우선 남북 연락선의 복구가 이뤄져 기본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폭우 피해와 관련해 “집중 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며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감면 등 폭우 피해 주민이 체감하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