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은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 답변에서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 △6·17 및 7·10 부동산대책에 따른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 수요 억제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조사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전주 대비)은 6월 셋째 주 0.22%에서 7월 셋째 주 0.1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은 “정부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경제주체의 기대심리 변화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주택 매매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주택 전세가격은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 등으로 전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여력 증가, 신도시 공급주택 청약대기 등으로 전세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