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5년 동안 10조 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비대면산업 육성 등 디지털뉴딜 지원과 신재생, 친환경산업 투자 확대 등 그린뉴딜 지원을 통해 정부의 핵심정책인 한국판 뉴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한국판 뉴딜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디지털뉴딜부문 3조3천억 원, 그린뉴딜부문 4조5천억 원, 안전망 강화부문 2조2천억 원 등 모두 10조 원 규모의 대출 및 투자를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그룹 계열사 사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딜부문과 관련해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이끌기 위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비대면산업 육성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준공공재인 ‘금융데이터’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데이터거래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온라인마켓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저비용 온라인 판매채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린뉴딜부문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제로 전환에도 힘을 보탠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린뉴딜 투자플랫폼’을 새로 만들고 친환경·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과 관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 등을 확대한다.
손 회장은 23일 열린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조찬간담회에서도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