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부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합의안 부결과 관련해 태도를 표명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합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23일 민주노총은 온라인으로 71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열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노사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재적 대의원 1479명 중 1311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반대가 805표(61.4%)로 재적 대의원의 절반을 넘겨 부결됐다. 찬성은 499표(38.1%)에 그쳤다. 무효는 7표였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내용상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민주노총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의안을 추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즉각 사퇴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철도노조위원장 출신인
김명환 위원장은 2017년 12월 3년 임기의 민주노총 위원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