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며 국민들이 함께 정권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선과 몰염치”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입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일방독주를 강행한다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힘은 국민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질책하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질과 문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냈지만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의 대실패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규제완화와 공급 확대정책이 해결책인데 무엇이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졌다.
통합당이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튼튼한 안보를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개방과 대화를 유도하겠다”며 “시장원리에 맞게 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개입과 규제들을 풀며 ‘분배와 함께하는 성장담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벗겨내고 저희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며 “책임과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이루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지키는 책임정당으로 통합당이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