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통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8조8천억 원과 9조4천억 원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 각각 13.2%, 31.5% 늘어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쪽에서 기술적으로 앞선 고부가제품을 내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
LPDDR5, GDDR6 등 차세대 D램 비중이 확대돼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에 기여하고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통신모델과 같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모바일사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많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매출 51조6천억 원, 영업이익 7조5천억 원을 거둬 현대차증권 추정 영업이익을 17.5%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올라 수혜를 봤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