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28일 오후 4시37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9만235명, 누적 사망자는 50만1469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6만6799명으로 나타났다.
▲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한 식당 앞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연합뉴스> |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4만 명대를 보였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하루 동안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4만3581명, 사망자는 512명 각각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59만6770명, 누적 사망자는 12만815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9일 1만9천여 명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21일 2만6천여 명, 22일 3만1천여 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25일 4만212명, 26일 4만7341명을 보이는 등 3일 연속 4만 명을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지역은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개 주에 이른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85명을 기록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누적 환자는 13만2500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남부의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립기념일인 7월4일 해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지시각 26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환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전략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무증상 환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며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대를 보였다.
27일 브라질에서 신규 확진자는 3만5887명, 사망자는 994명 발생했다.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는 23일부터 나흘 연속 4만 명대를 보이다 이날 감소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131만5941명, 사망자는 5만7103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다.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유지했다.
27일 하루 동안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6852명, 사망자는 18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2만7646명, 누적 사망자는 8969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17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넘게 7천 명대를 유지하다 26일 6800명, 27일 6852명으로 감소했다.
인도에서는 27일 하루 동안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는 27일 신규 확진자가 2만131명, 사망자 41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52만9577명, 누적 사망자는 1만6103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번째로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