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과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민관 협력 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 대상기업 16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3년 동안 ICT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들에 3년 동안 모두 5억 원에 이르는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롯데, 한화생명,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NH금융 등 대기업 9곳은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맡는다.
자체 운영하는 창업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기술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분야에 따른 지원도 마련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는 5G통신 기반 네트워크를, 신한금융과 KB금융 등 금융기업은 금융 관련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멘토 기업과 개방형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빠르게 대응해 ICT분야 신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주체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