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과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리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
금융투자협회가 한국리츠협회와 협력해 리츠(부동산투자회사)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리츠 활성화를 위해 한국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국내의 대다수 리츠가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성장해 리츠시장이 활성화돼도 일반투자자가 체감하기는 힘들었다"며 "사모 중심의 리츠시장을 공모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규제 개선을 추진해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의 자금조달과 개인의 소득증대를 돕고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과 리츠시장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리츠시장발전협의체'가 신설된다. 두 협회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토론회,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2일 시행된 공모리츠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유지방침은 상장리츠의 관심을 더욱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성장의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