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중국사업에서 부진을 쉽게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15일 롯데쇼핑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36억 원, 영업이익 241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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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것이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3분기에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고 중국실적도 여전히 부진했다”라고 진단했다.
롯데쇼핑이 중국사업에서 당분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라 중국에 있는 기존 점포의 성장률이 2013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중국에 해외점포 출점이 계속 이어져 롯데쇼핑의 중국사업은 당분간 적자를 계속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쇼핑은 중국에서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