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과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가 6월22일 전라남도 해남군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은행> |
광주은행이 조선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조선에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대한조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대한조선에 긴급운영자금 212억 원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8월에도 추가로 210억 원 지원이 예정돼 있다.
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을 본거지로 둔 조선사로 중형탱커선 등 선박을 수주한 뒤 건조해 고객사에 인도하는 업체다.
최근 세계 조선업황 부진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사업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조선은 광주은행이 지급한 운영자금으로 선박 20척을 건조하는 원재료를 구입한 뒤 향후 선박 인수대금을 받아 대출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수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지역경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과 상생 및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