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월 안에 3차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차 추경안을 6월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안 되면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교착돼 3차 추경안의 심의조차 착수하지 못한 상황을 놓고 “추경이 늦어질수록 국민 고통이 커진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3차 추경에 포함된 고용대책과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으로 국민 390만 명이 생계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영세자영업자·택배배달원 114만 명, 실업자 49만 명, 일시적 경영난에 놓인 업체 노동자 58만 명, 신규 일자리 55만 명, 기술교육 지원 12만 명, 저소득층 4만8천 명, 소상공인 100만 명 등이다.
강 대변인은 “추경안이 하루 지체될수록 국민 390만 명의 고통이 하루 더 연장된다”며 “국회가 6월 중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