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인도 공장 건립에 인도 주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으로 예상됐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에 건설하는 7억6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공장을 두고 인도 주정부가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인도 정부 산하의 비영리 벤처조직인 인베스트인디아가 4월 인도 우타프라데시 주정부에 삼성공장에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트인디아가 삼성측과 협의를 거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한에 따르면 공장은 2021년 가동 예정이며 공장 설립으로 13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트인디아는 서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20년 이상의 투자 기간 동안 IT인프라 비용 보전을 포함해 상당한 자본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티시 마하나 우타프라데시주 산업개발청장은 “지원을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우타프라데시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타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 지역에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이 세워지면 삼성전자가 관세를 절감하고 수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