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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 CEO들.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량을 근거로 금액을 정하는 방식의 요금제다.
이통3사는 5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가입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최단기간 1천만 명 돌파 기록도 세웠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데이터중심 요금제 가입자는 10월 초 500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270만 명, LG유플러스는 234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사상 최단기간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한 요금제로 기록됐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KT가 5월 월 최저 3만 원대 요금에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에 차등을 둔 요금제를 선보이며 처음 등장했다. 뒤를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잇따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았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가입 이전보다 통신비가 평균 2858원(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종류도 다양해지며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통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세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바꾸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