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에 5나노급 반도체 물량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9일 IT매체 하드웨어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AMD로부터 5나노급 설계자산(IP) ‘RDNA3’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위탁생산 물량을 더 확보했다.
 
외국언론 "AMD, 대만 TSMC에 5나노급 그래픽처리장치 더 주문"

▲ AMD(왼쪽)와 TSMC 로고.


당초 TSMC는 애플과 화웨이로부터 5나노급 반도체를 대량으로 위탁받아 다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를 위한 용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관련 제재를 받으면서 TSMC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기 어렵게 되자 TSMC 생산능력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드웨어타임스는 “AMD가 구매한 5나노급 반도체 물량은 화웨이의 원래 지분과 거의 같다”며 “TSMC는 AMD 덕분에 (실적이 감소할)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