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종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다카지사장(왼쪽)이 8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모하메드 모신 PHP스틸 부회장에게 방호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방글라데시 다카지사를 통해 방호복 1천 개와 마스크 2천 개를 현지 최대 압연업체인 PHP스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종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다카지사장과 모하메드 모신 PHP스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PHP스틸에 전달한 물품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지역 내 병원과 경찰서 등에 전달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40년 이상 주요 사업을 진행해 온 전략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해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며 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7일 기준 확진자는 6만 명, 의료진 감염은 18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811명에 이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향후 PHP스틸과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HP스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로 2000년부터 20년 동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미얀마,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 중국 거래처에는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