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는 상반기에 진정되고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행 등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본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추가경정예산 등 하반기 경제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 0.1%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가부채가 증가한다고 가만히 주저앉아 있으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세수도 늘어나면 미래 세대의 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으로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3.5%가 되겠지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0%와 비교해 양호하다는 게 대체적 평가”라며 “정부는 장기 재정 전망을 엄격히 하고 재정준칙을 마련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