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를 앞세워 홈쇼핑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B2C(기업간소비자거래)로 사업중심을 전환하고 주방가구를 핵심적으로 키울 구상을 하고 있다. 이번 홈쇼핑 방송도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
|
▲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 |
현대리바트는 11일에 방송되는 GS홈쇼핑의 ‘더 하우스’에서 대표적인 주방가구 브랜드 ‘디자이너스 키친’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을 통해 B2C 부문에 힘을 실어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며 “홈쇼핑 주방가구 방송을 확대해 주방가구 매출비중을 현재 2%에서 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첫 홈쇼핑 방송인 만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홈쇼핑을 핵심 유통 채널로 굳히려 한다.
현대리바트는 첫 홈쇼핑 방송에서 지금까지 홈쇼핑에서 판매된 주방가구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저가로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디자이너스 키친’ 6가지 모델을 경쟁사 주방가구 대비 15~25% 낮은 수준으로 선보인다.
현대리바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주방가구의 자재는 정부의 친환경기준 ‘E1’보다 높은 ‘E0’ 보드를 쓴다.
현대리바트는 또 직영 키친 플래너가 직접 상담해주고 무료 상담, 배송, 시공, 철거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며 원데이 시공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GS홈쇼핑을 시작으로 현대홈쇼핑 등 다른 홈쇼핑 방송도 활용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9월까지 B2C 부분에서 2014년 대비 30% 신장세를 보였다”며 “홈쇼핑 채널 확대로 올해 매출 목표인 7천억 원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