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젊은 세대에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최근 3주 동안 20대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의 40%를 차지하고 20대로부터 감염된 60대 이상 확진자도 16명에 이른다”며 “젊은이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와 방문자들의 방역 협조도 중요하다고 봤다.
정 총리는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이용하는 노래연습장, 클럽, 주점 등이 최근 집단감염의 매개체가 됐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사업장과 방문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사람들과 대면접촉이 잦은 직업군 관계자들에게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학원강사, 교사, 종교인 등 직업적 특성으로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시는 분들의 특별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분들이기 때문에 전염병 예방과 방역지침 준수에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부터 확대된 고3 외 학생들의 등교개학과 관련해 교육청 등 공공부문의 협업도 요청했다.
정 총리는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며 “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교 단위마다 교육청, 지자체, 소방, 경찰, 방역당국이 함께 협업체제를 가동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