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6일 65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구현한 나노셀TV 신제품을 출시한다. < LG전자 > |
LG전자가 색표현력을 높힌 나노셀TV 제품군을 확대해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6일 65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구현한 나노셀TV 신제품(65Nano99)을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6월에는 또다른 8K 나노셀TV(65Nano97)도 출시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65Nano99 모델이 600만 원, 65Nano97 모델이 550만 원이다.
신제품 출시로 LG전자 8K 나노셀TV는 3월 출시된 75형 2종을 포함해 모두 4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4K 해상도 나노셀TV는 현재 86/75/65/55형이 출시돼 있다.
LG전자는 6월 말까지 2020년형 나노셀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나노셀 기술은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 입자로 색 표현력을 높인다.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LCD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랑, 주황 등 다른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이며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나노셀은 주변색 파장을 흡수해 실제 색과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패널 단계에 적용해 나노셀이 구현하는 순수한 색표현이 다른 장치를 거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그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OLED)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글로벌 TV 제조사 중 유일하게 올레드TV와 LCDTV 양쪽에서 8K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올레드에서 나노셀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