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유창수 단독대표이사체제에서 유창수, 고경모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
각자대표이사체제는 6월1일부터 시행된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전반의 전략을 담당하고 고경모 신임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은 유진투자증권 경영을 총괄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을 역임했다. 2018년 2월에 유진투자증권의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유 부회장은 유진기업 창업주인 유재필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2007년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9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유진투자증권 이사회 의장직만 맡은 뒤 2011년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유진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