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만간 미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A71 5G가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칩 대신 퀄컴 모바일칩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는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을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A71 5G에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A71 5G는 버라이존의 온라인 서비스 자료목록에 ‘samsung_a71xq’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여기서 a71은 모델명, x는 5G 통신기기임을 의미하고 q는 퀄컴 칩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XDA디벨로퍼는 갤럭시A71 5G가 스냅드래곤765 또는 765G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퀄컴에서 나온 중급 5G 통합칩은 이들뿐이기 때문이다.
더욱 상위 제품으로 갤럭시S20 시리즈에 사용된 스냅드래곤865가 있으나 가격이 비싸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한 성능측정 사이트 긱벤치의 테스트 결과도 갤럭시A71 5G가 스냅드래곤765를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갤럭시A71 5G는 미국 버라이존에서 먼저 출시된 뒤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다른 통신사 출시나 일반판매(언락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1 5G는 최근 한국시장에서 갤럭시A퀀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980이 탑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