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유플러스는 5G시대 통신업종 최선호주”라며 “특히 고성장세를 보이는 미디어부문은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과 LG헬로비전 인수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600억 원, 영업이익 78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속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LG헬로비전의 연결 편입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LG헬로비전은 2020년 1분기 매출 25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냈다. 2020년 한 해로 보면 매출 1조58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본업인 무선부문에서 5G통신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5월 기준 5G통신시장 점유율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시장에서 5G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인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상웅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과거 LTE 도입 때에도 4G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전체 LTE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며 “5G통신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통해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