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이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봤다.

광주MBC는 14일 문 대통령이 5·18 4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개헌 논의되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겨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4·19까지 수록된 현행 헌법 전문을 놓고 “4·19 이후 장기간의 군사독재가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이 헌법에 담겨야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표현되고 국민적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고 광주MBC는 전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개인적 경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희대 복학생 신분으로 학생운동을 이끌다 전두환 신군부의 예비검속으로 경찰에 구속된 상태에서 5·18 민주화운동 소식을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터뷰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다. 인터뷰 내용은 17일 방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