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개인기업에게 온라인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 비대면 전용 보증상품을 내놓았다.
신용보증기금은 14일 고객이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보증서 발급을 받을 수 있는 ‘이지-원(Easy-One) 보증’을 출시했다.
▲ 대구광역시 신용보증기금 본사 전경. <신용보증기금> |
이지-원 보증은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전용상품이다. 고객의 비대면 보증신청, 서류 제출, 약정과 신용보증기금의 현장조사가 결합됐다.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잔액이 없고 업력 1년 이상인 개인기업이다. 최대 1억 원까지 운전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신용보증기금의 비대면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자가 사전심사를 통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신청 가능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신용보증기금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온라인 전자약정을 통해 보증서를 최종 발급하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보증상품의 출시에 맞춰 보증기한 연장만 가능했던 온라인 전자약정 범위도 개인기업의 신규보증까지 확대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지-원 보증 출시와 신규 보증 전자약정의 도입을 통해 방문 없는 보증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의 보증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업무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