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가운데), 공영운 현대자동차차 사장이 12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규제 샌드박스 민간접수기구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그룹 임원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 직후 “임원의 재난지원금 기부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므로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재난지원금 기부를 삼성에서 주도적으로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5대 그룹 임원과 만난 적이 없다”면서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이 사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공익캠페인을 진행해 지원금 기부를 적극적으로 장려한 것을 두고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5대 그룹 고위 임원들이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했다는 나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