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가 갤럭시S20플러스의 카메라에 118점을 부여했다. < DXO마크 >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이 같은 시리즈의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20울트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에 따르면 갤럭시S20플러스의 카메라는 사진에서 127점, 동영상에서 100점을 얻어 종합 118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는 애플 아이폰11프로맥스(117점), 갤럭시S10 5G(116점), 화웨이 P30프로(116점) 등보다 높고 7위인 갤럭시S20울트라(122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DXO마크는 갤럭시S20플러스를 두고 “풍경과 건축물을 촬영하기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의 색감(color)과 화이트밸런스,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기능(autofocus), 넓은 표현범위(dynamic range), 초광각 사진의 훌륭한 노출(exposure) 등은 장점으로 꼽혔다.
영상의 안정적 자동초점기능, 정확한 노출, 포화도가 높은 색채(well-saturated color)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야간모드에서 플래시를 켜지 않았을 때 노출 정확도가 낮은 점, 2배 이상 확대할 때 노이즈가 나타나는 점, 사진이 지나치게 뚜렷한 오버샤프닝(oversharpening)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뛰어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DXO마크는 “갤럭시S20플러스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상대적 고가제품 갤럭시S20울트라에 필적하는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프리미엄 카메라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