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한 지 2년 만에 주주 수가 5배가량 늘어났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납입자본금 증가 없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일반주주들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2년 만에 주주 수 5.6배로 늘어

▲ 삼성전자 로고.


1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 주주는 136만5221명으로 집계됐다.

주식 액면분할 전인 2018년 1분기 말과 비교하면 주주 수가 5.6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4월 삼성전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조2551억 원이다. 액면분할 전인 2018년 1~4월과 비교해 75.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8년 5월4일 주식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주가는 265만 원이었는데 액면분할 뒤에는 5만3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