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을 15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우 대표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규에 따라 (민주당과) 합당 결의를 마무리했다”며 “15일까지 합당절차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절차를 밟으면 바로 합당 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시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에 앞서 6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만약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고 한국당을 위성 원내교섭단체로 만들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하며 더시민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추축이 제기됐다.
우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절차가 중단되거나 유보될 수 있다는 말을 이 대표나 민주당으로부터 들은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의 뜻이기에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서로 선진정치를 보여주기로 합의한 만큼 민주당도 현명하게 국정을 주도하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가 이야기했던 특단의 조치가 더시민을 모태로 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절대 아니라고 정리해도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 대표는 “정치에서 절대라는 말은 없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