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남구청장이 최근 부산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를 방문해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이부성 국유남부개발처장 등과 면담했다.
김 구청장과 문 사장은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해 남구가 꾸린 ‘남구청사 임대활성화 태스크포스팀’에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소속 직원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남구는 2011년 5월 광주 백운광장에 있는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매입한 뒤 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남구와 청사 리모델링 비용 300억 원을 부담한 뒤 지하상가를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위탁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청사 임대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남구와 자산관리공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분쟁을 벌였다.
김 구청장은 “남구측 제안에 자산관리공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며 “남구종합청사 임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업 관계를 돈독히 해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김 구청장과 면담 자리에서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와 백운광장 뉴딜사업 등 구청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